‘손·차·박’ 중 최고 선수는…? 히딩크 감독, 고민 거의 없이 바로 1명을 꼽았다

2022-06-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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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라인업’에 올라온 영상
히딩크 “그는 유럽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손·차·박(손흥민 vs 차범근 vs 박지성)’ 대전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거스 히딩크(76)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거스 히딩크(76)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이하 유튜브 '라인업 LineUp'
이하 유튜브 '라인업 LineUp'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라인업’에는 히딩크 감독의 무편집 밸런스 게임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히딩크 감독에게 “(본인 생각으로)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이 중에서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했다.

그러자 히딩크 감독은 몇 초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곧바로 “나머지 두 선수도 존경하지만, 나는 차범근!”이라고 답했다. 이어 “왜 그런지 여러분은 모른다”며 “여러분이 태어나기 전에 그(차범근)는 유럽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에서, 아마 프랑크푸르트 선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는 최고의 유럽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근데 질문을 곤란하게 했지 않냐”며 “손흥민도 알고 박지성도 아는데…특히 박지성은 2~3년 동안 같이 있어서 아주 잘 안다. 그래서 지성이는 내가 내 나이대의 차범근을 골라도 화 안 낼 거다”라고 유쾌하게 답변을 마쳤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지난달 28일 내한했다. 그는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 등에 참여했다.

유튜브, 라인업 LineUp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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