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마켓] “구형 아이패드 사용자 울지 마세요..." iPadOS 16 핵심 꿀기능 총 정리(WWDC 2022)

2022-06-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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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능 담긴 아이패드 OS 16
아이패드 OS 16, 노트북과 닮은 기능 추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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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브 '뉴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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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한국시각) 애플이 아이패드의 사용자 경험을 완전히 탈바꿈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노트북과 비교되며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던 아이패드를 노트북 수준으로 끌어올릴 핵심 기능이 담겼다.

이름은 스테이지 매니저다. 아이패드에 여러 개의 창을 띄울 수 있고, 풀 화면이 지원되지 않았던 외장 모니터도 드디어 쓸 수 있게 됐다. 노트북이 없어도 생산성이 올라갈 것 같지만, M1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에서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현재 M1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는 3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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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도 너무 높은 제한에 네티즌들 반응은 좋지 않았다. 특히 나온지 2년밖에 안 된 아이패드 프로 4세대가 스테이지 매니저 지원 기기에서 빠지면서, 과거 모델들과 엮여 토사구팽당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아이패드 OS 16에는 사용자들을 위한 꿀 기능도 담겨 있다. 아이패드 OS 16 핵심 꿀 기능을 모아봤다.

우선 업데이트하고 가장 먼저 보이는 화면에서는 시간 표시가 눈에 띄게 굵어진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아이폰에 새로 추가된 잠금화면 커스텀 기능과 연동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에서는 이제 잠금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아직 아이패드에서는 잠금화면 커스텀 기능은 지원되지 않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이패드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라이브 텍스트다. 직접 찍은 사진이나 ‘카메라’ 앱에 담긴 이미지 속의 텍스트를 문자로 인식하는 기능이다. 나온 지는 꽤 된 기능이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한글 지원이 가능해졌다.

라이브 텍스트는 동영상에서도 가능하다. 동영상을 보다가 복사하고 싶은 텍스트가 나타나면, 그대로 일시 정지를 누른 뒤 텍스트를 문자로 복사할 수 있다. 메시지로 공유할 수도 있고, 메모장에 붙여넣기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A12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 5세대, 아이패드 에어 3세대, 아이패드 8세대 이후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이번 아이패드 OS 16 업데이트에서는 사파리의 번역 기능이 드디어 한국어를 지원하게 됐다. 사파리에서 상단 유틸리티 바를 클릭한 뒤 ‘웹 사이트 번역’만 클릭해주면 된다. 애플이 한국어 지원에 힘을 쓴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외곽선을 따는 배경 지우기를 보통 ‘누끼’라고 부르는데, 이 기능도 아이패드 OS 16부터 기본 기능으로 탑재됐다. 사진 앱을 열고 배경을 제거하고 싶은 피사체를 누르기만 하면, 아이패드의 엔진이 자동으로 피사체만 인식해서 복사할 수 있게 된다. 이 기능 역시 A12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이후 모델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소소하지만 나름 잘 쓸 수 있는 기능도 몇 가지 눈에 띈다. 기존에는 아이폰에서만 지원되던 날씨 앱이 아이패드에 추가되면서 한 화면에 다양한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아이패드 사진 앱을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 주목할 기능이 있다. 같은 사진이 여러 장 중복되는 일이 많을 때, 아이패드 OS 16에서는 '중복된 항목'이라는 카테고리에 담긴다. 불필요하게 중복된 항복을 빠르게 보고 지우거나 여러 개의 항목 중 하나에 병합할 수 있는 기능이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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