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임신해서 고민입니다" 초등 6학년이 올린 글… 대체 어디서 일 저질렀나
2022-06-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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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카페서 관계 중 콘돔 터졌다”
누리꾼 “부모 가슴에 대못 박네“
또래 여자친구가 임신해 고민이라는 초등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개드립,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초6의 고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페이스북에서 퍼온 것으로 보인다.

게시글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인 글쓴이에겐 같은 학년의 여친이 있다. 사귄 지 130일 정도 되는 날 둘은 하룻밤 불장난을 저질렀다.
룸카페에서 몰래 성관계를 맺은 것이다. 룸카페는 기존 카페와 달리 독립된 방들로 꾸며진 밀폐형 공간이다. 주로 청소년들이 방문한다. 룸이 모텔과 유사하게 꾸며져 청소년 탈선의 온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곳이다.
그런데 관계를 맺던 중 콘돔이 터지면서 일은 꼬이기 시작했다. 커플(?)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그날은 각자 귀가했다.
몇 달 뒤 문제가 커졌다. 여친이 임신하게 된 것. 여친은 요즘 생리를 안 하고 배가 조금씩 아프다고 호소한다.
그제야 글쓴이가 '찢어진 콘돔' 사태를 실토하자, 여친은 "왜 지금 얘기하느냐"고 울고불고 난리라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가 학교 갈 무렵이면 21살임", "과속스캔들", "난 초딩 때 손도 못 잡아봤는데",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네" 등 어이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아기를 출산하는 10대는 918명이고 이 중 15세 미만이 11명이다. 국내 청소년들의 성관계 시작 나이도 평균 13.6세(청소년 시기 성관계 경험자 중)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에 올라갈 때,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소셜미디어(SNS)도 시작하면서 호기심이 많아져 성관계를 갖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피임 도구 착용 비율은 66.8%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