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 보였던 89만 국제 부부 유튜버, 한국인 남편이 '대반전 일상' 폭로했다

2022-06-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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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남편 고한, 아내 세로즈의 가정 폭력 폭로
클럽 의혹에 대해 “키스한 거 맞아. 변명하지 않겠다”

국제 부부로 유튜브 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진앤쥬스'(JIN & JUICE)의 남편 고한이 아내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남편 고한 / 이하 유튜브 'Yung Gohan'
남편 고한 / 이하 유튜브 'Yung Gohan'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Yung Gohan'에는 한국인 남편 고한이 미국인 아내 세로즈가 가정폭력을 일삼았다는 폭로 영상이 게재됐다.

고한은 "이 영상에서 말하는 모든 것이 진실이라고 맹세한다"며 "그녀(세로즈)는 모든 걸 부정할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가정폭력과 학대에서 도망친 것"이라며 "(세로즈가) 머리 피는 고대기로 옆구리를 지졌고, 휴대폰과 지갑을 빼앗은 뒤 아파트 문밖에 나체로 서 있게 했다. 흉기로 목을 누른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튜브 수익 관리를 위해) 진앤쥬스라는 회사를 설립했는데 그 회사의 유일한 사장과 직원이 아내다"라며 "왜 제 이름을 거기 안 올린 것 같냐하면, 수입이 증명되면 내가 도망가거나 집을 살 수 있으니까 그런 거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저희가 지하철에서 마법처럼 만났다고 하는 영상이 있는데 다 거짓말이다. 저희는 우연히 만난 게 아니라 틴더(데이트 어플)를 통해 만난 것"이라며 첫 만남 영상이 조작된 것이라고 폭로했다.

미국에서 3년 정도 거주한 고한은 지금까지 영주권을 받지 못해 세로즈의 도움 없이 미국에서 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다만 세로즈의 폭력 등으로 인해 한국으로 잠시 돌아온 상태라고 주장했다.

고한은 일각에서 불거진 바람 의혹에 대해 "클럽에서 키스한 거 맞다. 거기에 대해서는 변명하지 않겠다"며 "당시 법적으로 이혼한 상태는 아니었으니 바람은 맞다"고 인정했다. 해당 영상 말미에서는 고한과 세로즈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두 사람이 함께 진행한 '진앤쥬스' 채널의 마지막 영상은 "남편이 집을 떠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약 한 달 전 올라온 이 영상의 댓글은 모두 차단된 상태다.

진앤쥬스 공식 인스타그램
진앤쥬스 공식 인스타그램

진앤쥬스 부부는 구독자 89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고한과 세로즈는 한국인 남편과 미국인 아내가 알콩달콩하게 사는 일상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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