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 남기고 떠난 '우리들의 블루스' 영희... 반가운 소식 전해졌다
2022-05-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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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영희 정은혜 씨 일상 담은 영화
오는 6월 23일 개봉 앞둔 '니 얼굴'
'세상에 안 예쁜 얼굴은 없어요.'
예뻐지고 싶은 한 여성의 삶을 그린 영화 '니얼굴'이 다음 달 23일 관객을 만난다.
개봉에 앞서 31일 배급사 두물머리픽쳐스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여러 사람의 얼굴이 담긴 캐리커처로 가득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본 시청자라면 한눈에 알아볼, 바로 정은혜 씨다.

'니 얼굴'은 캐리커처 작가 정 씨의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발달장애를 가진 은혜 씨는 2016년부터 경기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서동일 감독은 은혜 씨가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영화는 공식 개봉 전부터 이미 입소문이 났다. 지난 2020년 열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지난해 제12회 광주여성영화제에 초청됐고,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선 우수상을 받았다.
일찍이 제작을 마쳤지만,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데에는 2년이 걸렸다.
그 사이 은혜 씨는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한 인물이 됐다. 현재 방영 중인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옥(한지민 분) 쌍둥이 언니 영희로 등장한 은혜 씨는 시청자에 유쾌한 재미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특히 실제 그가 그린 그림이 지난 28일 방송에 공개돼 시청자에 큰 감동을 안겼다.

드라마 속에선 맛보기로 은혜 씨 작품이 등장했지만, 이 영화에는 은혜 씨가 그림을 그리는 모든 순간이 담겨있다.

또 개성 넘치는 선과 표현, 남다른 색채 감각이 특징인 은혜 씨의 작품 세계도 엿볼 수 있다.
알록달록한 은혜 씨의 세상을 담은 영화 '니 얼굴'은 오는 6월 23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