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로 수많은 사람 피눈물 흘리게 만든 권도형, 기어이 또 새 코인 발행했다

2022-05-27 17:57

add remove print link

테라폼랩스 테라 2.0, 루나 2.0 출시 강행
국내 5대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계획 없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Ivan Babydov-Shutterstock.com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Ivan Babydov-Shutterstock.com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가 새로운 버전의 루나 코인을 출시한다. 다만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이른바 '루나 2.0'으로 불리는 이 새 코인을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루나 2.0 상장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했다.

'테라 2.0' 부활 강행…국내 거래소들 "상장 계획 없어"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이지헌 김유아 기자 = 최근 가격 폭락으로 전 세계 코인시장에 충격을 준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
연합뉴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제안한 '테라 2.0' 코인 발행안이 기존 투자자들의 동의를 얻었다. 새로운 테라 2.0 블록체인이 출범하면 새 루나, 이른바 루나 2.0 코인이 운영된다. 새로운 가상화폐를 발급해 기존 루나 코인 보유자들에게 지급해 피해자 구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가상화폐는 신뢰도가 중요한데, 이미 루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만큼 루나2.0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내 5대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지난 25일 테라와 루나의 거래 지원을 종료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26일 오후부터 루나 2.0에 대한 에어드롭을 지원한다고 공지했다. 기존 루나 코인 보유자에게 새 루나 2.0 코인을 무료로 배분하는 것이다.

업비트는 에어드롭 제공이 곧 상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빗썸은 비공식으로 상장 심사 요청을 받았지만 상장할 분위기가 아니라고 전했다. 코인원과 코빗은 상장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했다. 고팍스 역시 상장 계획 자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루나의 새로운 체인 명칭은 '루나2(LUNA2)'이며 기존 루나의 명칭은 '루나 클래식(LUNC)'으로 바뀐다. 에어드롭 시기와 지급 방식, 지급 비율은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뉴스1
/ 뉴스1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