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 가수공연 때문에 벌어지는 일… 누리꾼들 반응이 극명하게 갈린다
2022-05-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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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 맞아 입장권 암표 거래 성행
화려한 연예인 라인업 대비 저렴한 가격
코로나19로 멈췄던 대학 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됐다. 대학 축제 입장권을 두고 웃돈을 붙여 거래하는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체로 초청 연예인 라인업에 따라 대학 축제 입장권의 가격이 결정되는데, 3배에서 많게는 20배까지, 부르는 게 값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유명 아이돌 그룹의 공연 소식에 서울 소재 A 대학교 입장권 가격은 1만 원대에서 20만 원까지 뛰었다.
대학 축제 입장권 가격이 비싸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여전히 일반 콘서트 가격보다는 저렴한 수준인데다, 운이 좋으면 무대 가까이에서 연예인을 볼 수 있어 수요가 줄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축제 시즌에는 대학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축제 입장권을 팔고 사는 게시글이 줄을 잇는다. 최근 모 대학교 커뮤니티에는 암표 판매와 관련해 축제를 총괄하는 총학생회나 대학 측에서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누리꾼들 반응은 엇갈린다. '업자가 표를 매점매석해 파는 게 아니라, 개인이 필요 없는 표를 처분하는 건데 문제 될 것 없다'는 의견을 내비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입장권 구매 기회가 공정하게 돌아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웃돈을 얹어 파는 건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