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코인으로 100억 날렸습니다, 안 믿을 것 같아서 영상으로 인증합니다 (영상)

2022-05-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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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솔라나 디파이 방장' 운영 A씨
“루나 코인으로 100억 잃었다”며 계좌 인증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MIA Studio-Shutterstock.com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MIA Studio-Shutterstock.com

시가총액이 99% 이상 증발한 루나 코인으로 100억 원을 잃었다는 사람이 등장했다. 다수의 누리꾼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직접 자신의 계좌를 인증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솔라나 디파이 방장'에 <테라 루나 코인으로 100억 잃은 '썰' 대충 풀어볼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 이하 유튜브 채널 '솔라나 디파이 방장'
해당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A씨 "지금 약간 우울증이 오는 상태다. 많이 슬프다. 여러 번 돈을 날린 적이 있기에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힘들다"고 심정을 밝혔다.

앞서 11일 그는 '코인으로 딴 돈 100억 원을 모두 잃었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23일 기준 조회수 12만 회를 훌쩍 넘겼다.

그는 최근 영상에서 앞서 11일 올렸던 영상에 달린 댓글을 읽어 나갔다. '100억 원을 잃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대다수인 것을 본 그는 이내 직접 암호화폐 계좌 상태를 공개했다.

그가 인증한 한 바에 따르면, 그의 코인 지갑에는 약 5억6000만 개의 루나 코인이 들어있다. 그가 이를 처분하지 않았다면 23일 기준으로 약 1억3700만 원어치의 물량이다. 루나 코인의 개당 가격이 한때 10만 원이 훌쩍 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자의 말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100억 원을 잃었다는 A씨 계좌의 잔고는 약 155만 4000달러(한화 약 19억 6000만 원)에 달했다. 그런대로 양호한 상태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는 "이게 참.. 솔직히 제 심정이 어디 나가서 명함도 못 내밀겠다, 창피해서... 슬프고 힘들다"며 "저보다 돈 더 많은 사람들도 (코인으로 돈을 잃으면) 심리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자료사진.
뉴스1 자료사진.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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