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후 도망' 배우 김새론이 정말 큰일 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2022-05-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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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수백억 드라마 이미 촬영 중
막대한 손해 물어달란 소송 당할 듯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망가다다 붙잡힌 김새론이 막대한 손해배상을 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새론은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랜드로버 디펜더를 몰다 인도에 있던 변압기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김새론의 초대형 사고로 인해 그의 출연작엔 초비상이 걸렸다.
김새론은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을 촬영 중이었으며, SBS 새 드라마 '트롤리'의 출연을 확정한 상태였다.
‘사냥개들’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작품이다. 영화 ‘청년 경찰’ ‘사자’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의 8부작 드라마다. 김새론은 이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다. 액션물인 데다 9부작짜리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들어간 제작비가 250억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사냥개들’엔 최소 2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냥개들’ 제작진에 비상이 걸린 이유는 이미 작품 촬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김새론이 중도하차하면 처음부터 드라마 제작을 다시 하는 부담을 안을 수 있다. 만약 처음부터 다시 찍기라도 하면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낭비될 수 있다.
제작사가 소송이라도 걸면 김새론은 막대한 손해액을 배상해야 할 수도 있다. 실제로 김새론이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학교폭력 사실이 밝혀지면서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중도 하차한 배우 지수의 소속사는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피해를 배상해달라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 바 있다.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의 경우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웹툰이 원작인 이 영화는 이미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김새론 이재민 류의현 최유주 등이 출연한다.
김새론은 여주인공이다. 학교 선배인 권호재(류의현 분)를 짝사랑하는 상황에서 소꿉친구 오호수(이채민 분)의 고백을 받은 후 호수를 계속 신경 쓰는 한여울을 맡았다. 웹툰 판권, 출연료 등을 고려하면 영화 제작비는 최소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막대한 돈을 쏟은 영화가 주연 여배우의 대형 사고로 묻힐 위기에 처한 것이다.
SBS 드라마 ‘트롤리’의 경우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지난달 말 대본 리딩에 들어간 데다 김새론이 맡은 역할 역시 ‘사냥개들’과 ‘우리는 매일매일’보다 무겁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