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알아보는 게 싫었다”… 성형수술 고백한 여배우, 상태가 심히 걱정된다
2022-05-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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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 공개된 내용
배우 곽진영, 사람들이 알아보는 게 싫어 성형수술까지 감행
배우 곽진영이 성형수술을 했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곽진영은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등장했다. 그는 이날 등장과 함께 자신이 배우라고 밝히며 진행자 박정수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정수는 곽진영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박정수는 "어디야? 누구야?"라고 연신 물었고, 곽진영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곽진영, 종말이다"라고 밝혔다. '종말이'는 1992년 MBC 주말연속극 '아들과 딸' 속 캐릭터로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출연진들은 일제히 당황했다. 그들이 기억하고 있던 곽진영의 예전 모습과는 너무나도 달랐던 것.
곽진영은 "우선 살 10kg이 빠졌다"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당시 '아들과 딸'을 하면서 1년 만에 신인상을 받았다. 그런데 그때 '종말이' 이미지가 너무나도 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집에서 여동생도 저에게 언니라고 부르지 않는다. 어린 친구들도 저한테 삿대질하며 '종말이'라고 불렀다"라며 "저는 당시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 들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어린 나이에, 또 1년 만에 그렇게 인기를 얻으니 저에게는 많은 부담이 됐다. 그 1년 동안은 제 일상이 없었다"라며 "그래서 "(성형하면) 사람들이 저를 못 알아볼까 했다"라며 성형 수술을 결심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곽진영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김치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최근에도, 그를 '종말이'라고 부르며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도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는 게 싫다. 어떤 사람들은 푸념이라고 말하겠지만 나는 종말이도 싫고 알아보는 것도 싫다. 종말이가 뭐라고, 곽진영이 뭐라고"라고 말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김정숙은 "아무래도 일에 지쳐서 우울증이 온 것 같다. 꼭 병원에 가서 상담받아봤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곽진영은 50대 남성 A 씨로부터 4년여 동안 스토킹 피해를 받았다. A 씨는 주거침입뿐만 아니라 곽진영과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장을 찾아와 업무방해를 한 혐의를 받아 구속됐다. (관련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