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 이렇게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나옵니다” (사진)
2022-05-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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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모습 담은 스파이샷에 위장막 뒤집어쓴 차 담은 스파이샷…
위장막 쓴 그랜저 토대로 만든 예상도도… 한층 커진 실내 눈길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의 스파이샷이 잇따라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누리꾼이 ‘컬러 맘에 드는 그랜저 후속 GN7 스파이샷’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16일 오토스파이넷에 올렸다. ‘GN7’은 차세대 그랜저의 프로젝트 이름이다.
해당 사진에는 현대차가 올해 말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신형 그랜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위장막을 쓰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형 그랜저와 디자인 측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의 핵심은 ‘각’이다. 현대차 디자인을 이끌고 있는 이상엽 부사장은 지난해 말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1세대 각(角)그랜저의 오마주(헌사)일 것”이라며 “그랜저의 명성이 주는 중압감도 있지만, 각의 묘미를 살려 현대차의 플래그십다운 면모로 재탄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귀띔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그랜저 출시 35주년을 맞아 1세대 그랜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콘셉트 전기차 '그랜저 헤리티지'를 공개했다. 물론 실제 판매하는 차량의 디자인과는 많이 달라지겠지만 디자인 방향성은 어느 정도 암시한 셈이다.

그렇다면 위장막을 벗은 그랜저는 어떤 모습일까.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갓차가 지난해 12월 그랜저 풀체인지의 예상도를 담은 영상을 채널에 올린 적이 있다. 갓차의 예상 디자인은 이렇다.
오토스파이넷의 한 회원이 지난달 올린 예상도도 갓차가 올린 예상도와 비슷하다.
그렇다면 실내는 어떨까.
지난 3월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스파이샷을 보면 현행 모델보다 매우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달 역시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스파이샷을 보면 실내 디자인의 방향성을 정할 때도 ‘각’이라는 요소를 많이 참조했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하면 현대차로선 그랜저의 자리매김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를 따로 떼놓은 상황에서 명실상부한 현대차의 플래그십으로서 그랜저를 재정립할 가능성이 있다. 초기 각그랜저의 위엄을 본받은 디자인, 현행 그랜저보다 한층 넓어진 실내에서 이 같은 점을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