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괴담' 단어 붙었던 주상복합아파트, 보란 듯이 이미지 정면 돌파했다

2022-05-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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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자택 서울 서초동 주상복합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과거 삼풍백화점 무너졌던 곳... 대통령 이웃들 “이미지 좋아져” 화색

과거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던 장소에 세워진 주상복합 아파트가 그동안의 흉흉한 이미지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

채널A는 대한민국 대통령 헌정 사상 처음으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서울 서초동 아파트 '아크로비스타' 내부를 지난 12일 취재했다.

윤석열 대통령,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 뉴스1, 다음 로드뷰
윤석열 대통령,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 뉴스1, 다음 로드뷰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총 3개 동·750~760세대·약 3천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공관 수리를 이유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주민들은 윤 대통령의 원활한 출근을 위해 아침 시간 엘리베이터 3대 중 한 대를 10~20분 간 양보하는 한편 배달 음식·우편물·외부에서 들어오는 물품을 '엑스레이 검색대'를 거쳐서 받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서초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여기 집터가 세다고 삼풍(백화점) 무너졌다고 시끄러웠었다"며 "집터 세다는 것 다 없어지고 이제는 땅의 기운이 막 돋아난다. 주민들이 그야말로 우리가 겪어보지 않았던 일을 겪고 있다. (윤 대통령이 관저로) 나가시는 게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현재 구글을 포함한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아크로비스타' 단어를 작성하면 '괴담', '귀신', '사고' 등 흉흉한 단어들이 연관 검색어로 완성된다.

채널A '뉴스 A'
채널A '뉴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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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선일보는 아크로비스타 주민의 발언을 보도했다. 해당 주민은 "윤석열 대통령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데 딱히 불편한 건 없다. 사시는 호수 빼고는 다 직접 들어가서 배달도 가능한 걸로 안다. 전체적인 생활에 달라진 부분은 크게 없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A 뉴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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