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못 참지... “벌써부터 현기증 난다” 소리 나오는 '워터밤 서울' 라인업 공개
2022-05-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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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4~26일 열리는 워터밤 서울 2022
사이먼 도미닉·씨엘 등 화려한 라인업
마스크에 덮인 콧잔등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계절이 오고 있다. 불볕 더위는 두렵지만, 여름이 오는 신호에 '여름 축제'를 기다리는 예비 관객의 기대가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2년 만에 돌아온 '워터밤' 측이 13일 라인업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온라인상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뮤직페스티벌 워터밤 측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음 달 열리는 '워터밤 서울 2022' 라인업을 추가 공개했다. 축제는 다음 달 24~26일, 3일간 진행된다.
라인업에 따르면 가수 사이먼 도미닉, 투애니원 출신 씨엘(CL), 댄서 아이키가 속한 댄스 크루 훅(HOOK)이 다음 달 26일(일) 공연에 출연을 확정했다.
워터밤 측은 "리드미컬한 플로우와 저돌적이고 날카로운 딕션, 최정상 래퍼로 자리매김한 사이먼 도미닉이 워터밤에 출연한다"라며 "특유의 여유로움과 함께 공존하는 그의 거친 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무대 장악력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유로움과 당당함의 표본.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과 압도적 카리스마로 최근 코첼라 무대를 뜨겁게 달궜던 CL도 합류한다"라며 "가슴 뚫어질 듯 파워풀한 CL의 무대를 워터밤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렌디하고 유머러스한 도전으로 위트 있는 바이브를 선사하는 댄스 크루 훅의 발랄한 매력과 센스 넘치는 퍼포먼스도 기대해 달라"라고 했다.
앞서 공개된 라인업을 종합하면 축제 첫날인 24일(금)에는 블락비 출신 가수 지코(ZICO)와 원더걸스 출신 선미(SUNMI), 안무팀 라치카(LA CHICA)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25일(토)에는 가수 박재범(JAY PARK),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최종 우승 출신의 댄스팀 홀리뱅(HOLYBANG) 등이 등장한다.
화려한 출연진에 예비 관객은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 댓글을 통해 "나 절하는 중", "야……………진짜 끝났다...", "나 울어", "아니 잠깐만 금토일 다 가야 하나", "캬~~~~ 좋다 좋아", "쌈디 일요일 최고다 !!!", "아니 라인업 진짜 언니 나 죽어", "아 가즈아ㅏㅏㅏㅏ", "소리 질러 !!!!!!!", "나 이제 소원 다 이룸", "성공했다. 외쳐 CL!!!", "3일권 사길 잘했다", "이건 못 참지", "벌써부터 현기증 난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반면 서울 공연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면서 이를 놓친 이들의 탄식도 새어 나왔다. 이들은 "이번 라인업 미쳤네. 이걸 못 간다고?", "재범아 ㅠㅠㅠㅠㅠ 티켓 구해줘 진짜 나 운다"라는 등 반응을 보이며 아쉬워했다.
워터밤은 2015년 처음 개최된 뮤직 페스티벌로,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물싸움을 하는 등 참여형 축제로 알려져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중단됐다가 2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난다.
'워터밤 서울2022'는 오는 6월 24일~2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7월 23일에는 대구에서, 8월 6일 인천, 8월 13일 수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