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코인' 만만히 본 인기 유튜버의 근황 (feat. 수익률 인증)
2022-05-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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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하게 가격이 하락한 루나코인
유튜버 승냥이가 손해를 봤다고 밝혀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인기 유튜버 '승냥이'가 코인으로 큰 손해를 본 일이 주목받고 있다.
승냥이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가상화폐 구매를 주제로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그는 현금 3천만 원으로 루나코인을 구입한 뒤 거래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나름 순조로웠다. 거래 시작 후 30분이 지나자마자 5천만 원을 돌파했다. 이때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쯤에서 익절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승냥이는 3억 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버텼다.
하지만 1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코인의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급기야 9백만 원을 더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6시간이 지나자 코인은 600만 원 대로 떨어졌다. 결국 포기한 승냥이는 눈물을 흘리며 "코인도 안 하고 아무것도 안 해야겠다"라 말하며 해당 코인을 매도했다.
해당 영상은 더쿠와 포모스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코인 투자에 주의를 당부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가 연일 폭락하면서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루나는 한때 119달러까지 치솟으며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내에 들었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 무려 90% 넘게 폭락했다. 일각에선 가상화폐 시장의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될 거라는 경고도 나왔다.
급기야 권도형 테라 폼랩스 최고경영자의 자택에 신원불상자가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하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루나로 인해 피해를 본 사례가 속출하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13일 루나를 상장폐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