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전처 폭행 혐의 받아도… 심은진, 당당하게 신혼집 '최초 공개'

가수 겸 배우 심은진이 직접 설계한 신혼집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STORY '프리한 닥터 - 프리한 닥터W'에는 심은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방송 활동을 쉬는 동안 인테리어 자격증을 땄다고 밝혔다.

심은진은 지난해 1월 배우 전승빈과 혼인신고를 한 뒤 법적인 부부가 됐다. 최근에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뒤늦게 다녀오기도 했다.

이들 부부의 신혼집 인테리어 설계는 심은진이 처음 도면을 그리는 것부터 마지막 디자인까지 전면적으로 도맡았다. 그는 "창문을 제외하고 모든 걸 다 새롭게 했다"면서 방송에서 신혼집을 최초 공개했다.

그의 집에는 중문을 지나면 바로 바가 보였다. 각종 주류를 찬장에 넣어놓고 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방도 아일랜드 식탁을 가로형이 아닌 세로형으로 길게 만들어 더 넓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 도면을 그리거나, 그림, 사진 작업 등을 하는 심은진에게는 작업실도 필수적이었다. 작업실과 안방, 거실 등 집 안 구석구석에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심은진은 아침을 먹은 뒤 남편 전승빈, 반려견 초이와 함께 유기견 보호센터 후원 모금을 위한 달력 사진 촬영에 나섰다. 촬영에 앞서 심은진-전승빈 부부는 알콩달콩한 모습을 자랑하기도 했다. 심은진은 "강아지를 입양하면서 (전승빈과) 사이도 더 좋아졌다. 작은 다툼도 안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이 최근 신혼여행을 하던 중 배우 홍인영은 전남편인 전승빈을 상대로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신혼여행 중인 소식과 함께 전승빈은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전승빈 측은 "고소인이 폭행했다고 주장한 시간에 전승빈은 집에 있지 않았다. 폭행이나 폭언도 없었다는 증거를 경찰 수사 단계에 제출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그 때문인지 심은진은 검찰 송치 소식 이후에도 자신의 SNS에 신혼여행 사진을 공개하거나,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전승빈과 굳건한 애정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