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비밀번호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사람들, 이제 큰일 났습니다
2022-05-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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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부터 계정 공유 본격 단속
광고 포함 서비스도 곧 내놓을듯
넷플릭스는 그동안 계정 공유를 사실상 묵인해왔다.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11년 만에 올해 가입자가 감소하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자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넷플릭스 이용자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만큼 한국 OTT(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1억 가구 이상이 계정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뉴욕타임스는 넷플릭스가 올해 4분기에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법으로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단속은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차원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같은 4분기에 광고를 포함한 저가형 서비스도 도입한다. 넷플릭스는 그간 콘텐츠 품질 차별화 등을 이유로 광고가 들어간 서비스를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경쟁사인 HBO 맥스, 훌루 등이 광고 기반 요금제를 출시하자 방침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넷플릭스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HBO와 훌루가 광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강력한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었고 애플을 제외한 주요 스트리밍 업체가 광고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사람들은 저가 옵션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