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유포 논란' 이후 활동 중단한 약사 유튜버, 결국 이런 소식 전해졌다
2022-05-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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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 논란으로 활동 중단한 유명 유튜버
약쿠르트, 집행유예 선고받은 근황 전해져
성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유명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의 근황이 전해져 이목이 쏠렸다.
스포츠경향은 약쿠르트가 최근 성병을 옮긴 행위로 유죄가 인정돼 집행유예를 받았다고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형사2단독 김민주 판사는 최근 상해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약쿠르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약쿠르트) 직업이 약사인 점을 감안하면 피고인 상해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피고인은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사실을 알고 있었고, 피해자가 피고인과의 성관계 후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 초기 감염에 따른 증상이 발현했으므로 상해의 인과관계를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약쿠르트는 약사 출신 유튜버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생활 폭로 글이 올라오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약쿠르트는 여러 명의 여자와 성관계를 한 뒤 성병을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최초 폭로자 A 씨는 "약쿠르트에게 피임 도구 없이 관계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무시했다"며 "그와 성관계 후 몸이 안 좋아 병원에서 성병 검사를 받았는데 헤르페스 2형과 유레아플라즈마라이티쿰 등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는 성병으로 성관계, 구강성교 등을 통해 전파되며 성기 부위에 물집이 생기고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열,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