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을 울렸던 초대형 가수, 아내 떠나보낸 지 7년 만에 가요계 복귀
2022-05-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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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개설과 함께 가요계 복귀 소식 알린 가수
임재범, 활동 잠정 중단 후 7년 만에 컴백
가수 임재범이 7년 만에 가요계 복귀 소식을 알렸다.
임재범의 소속사 블루씨드컴퍼니는 10일 임재범의 첫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메인 화면에는 'YIM JAE BEUM Official Homepage 2022'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또한 헤어스타일을 정돈하는 임재범의 옆모습과 한 건물 복도의 출입구가 담긴 이미지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임재범의 컴백을 예고했다.
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참 긴 시간이었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었지만 많이 아프고 또 아팠다. 두려웠고, 조심스러웠다. 다시 한번 스스로를 다잡으면서 여러분께 마음의 손을 내밀어 본다"라고 진심 어린 고백을 전했다.
임재범은 1986년 밴드 시나위의 보컬로 데뷔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매력 있는 중저음 보이스로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특히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국내 정상급 보컬리스트 반열에 올랐다는 대중들의 평가를 받으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그러던 그가 돌연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먼저 떠난 아내 때문이었다.
임재범이 좀처럼 방송에 나오지 않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가수다'에 출연을 결심했던 이유는, 바로 아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임재범의 아내는 갑상선암 제거 수술을 받은 상태였으며 위로 전이됐다는 추가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임재범의 아내는 수년 동안 투병하다 지난 2017년 별세했다.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금 일어서 가요계 복귀를 알리는 '호랑이' 임재범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