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이다…'논문 박제+고소'로 성형까지 한 보겸, 결국 이런 결말 맞았다

2022-05-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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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 당했다고 근황 밝힌 보겸
보겸 유행어 '여혐' 단어로 지적한 윤 교수

보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6개월 동안 비활성 상태에 놓이면서 최악의 경우 수익 창출 자격이 박탈될 위기에 처했다.

이하 유튜브 '보겸TV'
이하 유튜브 '보겸TV'

유튜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채널이 6개월 이상 비활성 상태이거나 커뮤니티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않은 경우 재량에 따라 채널의 수익 창출 자격을 박탈할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보겸은 지난해 11월 7일 윤지선 교수와의 판결 결과를 올린 영상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시점까지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결국 유튜브가 수익 창출 자격을 박탈할 권리를 가지게 됐다.

다만 보겸이 서브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보겸s’는 지난해 11월 28일이 마지막 활동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유튜브 '보겸s'
유튜브 '보겸s'

보겸은 유튜브 대신 인스타그램에 지난 5일 약 반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보겸은 "논문 재판은 이제 결과를 기다리고, 논문 영상으로 다른 분으로부터 고소장을 받아 경찰 조사를 받고 법률 관련 일들을 진행 중이다. (소속사와) 계약 기간이 끝나 다른 곳과 계약을 했지만, 무언가를 하기 어렵다”라며 현재 본인 상황을 밝혔다.

한편 보겸은 윤지선 교수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에 자신의 유행어 '보이루'(보겸+하이루)라는 단어가 여성 혐오 표현으로 논문에 박제되는 곤혹을 치렀다.

이에 보겸은 '보이루'는 '보겸+하이루'의 합성어이지 여성 비하 표현이 아니라며 지난해 7월 윤 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사람들이 무섭다"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성형 수술을 받기도 했다.

윤지선 교수 트위터
윤지선 교수 트위터

이후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3월 페이스북에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지 평가 심의 결과, 해당 논문 철회 및 해당 저자의 일정 기간 논문투고 금지를 포함한 관리지침상의 행정조치를 취할 것을 소관 기관인 철학연구회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윤 교수는 지난 3월 트위터에 "이 사회는 우리에게 무엇을 침묵시키려 하고 억압하려 드는 거냐. 우리 사회 속 디지털 성착취의 '가해자'의 사회문화적 발생 과정을 감히 폭로한 학자는 그 누구도 정시하고 싶어 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을 드러낸 죄로 처단당해야 하는 거냐. 이 물음에 시민, 언론, 학계와 정치의 적극적 연대를 요청한다”며 논문 철회가 부당함을 주장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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