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 참아온 '일본 여행' 가려는 사람들, 두 팔 벌려 환영할 소식 전해졌다
2022-05-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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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가려는 사람들이 반길 소식
일본 관광 재개에 관한 현지 분위기
코로나19 때문에 꾹 참아온 일본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할 소식이 전해졌다.
그야말로 그동안 기다려온 대박 소식이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항공편 운항이 늦어도 다음 달 초부터 재개된다. 한일 외교 소식통은 6일 연합뉴스에 "김포-하네다 항공편을 6월 초부터 재개하기로 (한일 당국 간) 합의가 이뤄졌다. 재개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 등 한국과 일본의 주요 항공사들도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를 신청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을 잇는 항공편이 유지돼 왔다. 하지만 나리타공항은 도쿄의 도심에서 먼 것이 단점이다. 이에 비해 하네다공항은 도쿄 도심 접근이 용이한 편이다.
연합뉴스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를 인용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한일 관광도 다음 달부터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다음 달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황금연휴인 '골든위크'가 끝나고 2주 정도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외국인 관광객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소식이다. 우선 단체 관광객 입국부터 허용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수용을 결정하면 한국인 관광객의 일본 입국도 가능해진다. 이와 발맞춰 한국 정부도 일본인 관광객 수용을 결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 보기)
한편 최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을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50% 수준까지 복원시키겠다는 계획을 최근 세웠다. 정부의 국제선 운항 복원 계획 초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국제선 운항 증편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5월부터 1단계 계획을 시행해 해당 기간 매달 100편씩 국제선을 증편하고 인천공항 도착 편수 제한도 시간당 20회로 늘린다. 이후 7~8월쯤 2단계에 돌입해 매달 300편씩 국제선을 증편하고 인천공항 도착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 제한도 시간당 30회로 확대한다. 풍토병으로 굳어지는 감염병인 '엔데믹'으로 전환되면 3단계를 시행해 최종적으로 이르면 올해 10월쯤 국제선 운항을 50%까지 회복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