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마음의 빚이 있다”…박보영, 눈물 훔치며 힘들게 고백한 '그 이유'
2022-04-28 10:02
add remove print link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박보영, 가족 향한 각별한 사랑과 이유 드러내
배우 박보영이 남다른 가족 사랑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너의 일기장' 특집을 선보였다.
배우 박보영도 자신의 실제 일기장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박보영은 "힘들고 속상했던 일들을 적어두다 보니 가족들이 걱정할까 봐 절대 보여줄 수 없게 됐다"며 "(일기를) 2014년부터 보관하고 있는데 그 이전 것은 태웠다"고 말해 MC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박보영은 "혹시라도 집안에 도둑이 들어서 이게 나가게 된다면 큰일이 날 수도 있겠다 싶어서 금고에 넣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박보영은 눈물을 훔치며 가족을 향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언니한테 예전에 받은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며 "언니한테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의 빚이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고향이 충청도다. 내가 배우로 활동하며 혼자 서울살이를 시작하자 부모님이 언니에게 함께 살아달라고 부탁했다"며 "그런데 언니가 서울에 친구도 일도 없는데 선뜻 올라와 줬다"며 언니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막냇동생이 아플 때가 있었다. 그때도 언니가 다 병간호했다"며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자매라서 그런지 이런 마음을 말로 전하기 쑥스럽더라. 그래서 첫째 조카가 태어난 뒤 처음으로 편지와 차를 선물했다. 카시트에 아이를 태워서 안전하게 다니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