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판도 뒤집은 1세대 웹 예능…4년 만에 종영 소식 전했다 (사진)
2022-04-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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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초창기와 달리 이런저런 변화, 제한 생겼다”
4년 만에 종영한 '와썹맨'
가수 박준형이 이끈 웹 예능프로그램 '와썹맨'이 종영 소식을 전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와썹맨' 채널에는 '그동안 와썹맨을 사랑해주신 꼬맹쓰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박준형이 4년간의 추억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준형은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즐거운 에피소드가 많이 생겼고, 함께한 시간이 너무 고맙다"고 '와썹맨'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좋은 일에는 끝이 찾아온다(All good things must come to an end)"라는 말과 구독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후 박준형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들 그동안 와썹맨 많이 사랑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긴 글을 남겼다.
그는 '와썹맨' 종영 이유에 대해 "와썹맨은 개인 채널이 아니라 방송국거라 나의 손에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언젠간 끝이 있을 것이었다"며 "시간이 갈수록 초창기와 달리 이런저런 변화들과 제한이 생겼고, 제작 스타일이나 편집 스타일도 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기다 코로나도 있었고, 많은 해프닝이 있었다"며 "제한선이 없었던 방송이 슬슬 변화되면서 지금 이 자리다. 하지만 걱정 마라. 이것 말고도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재충전하고 또 찾아오겠다 다시 한번 더 와썹맨을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팬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세대 웹 예능 '와썹맨'은 2018년 처음으로 등장해 유튜브 시장 판도를 뒤집었다. 해당 채널은 개설 3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158번째 에피소드를 끝으로 4년 만에 종영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