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악수…? '치매설 vs 가짜뉴스' 말 나온 바이든 미국 대통령 (+움짤)
2022-04-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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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등이 보도한 내용
연설 마무리 후 보인 행동에 갑론을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마치고 나서 허공에 악수를 하는 이상 행동을 보여 논란 중이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있는 농업·기술(A&T) 주립대학에서 약 40분가량의 연설을 가졌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은총이 깃들길”이라는 인사와 함께 연설을 마쳤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갑자기 몸을 오른쪽으로 틀면서 허공에 악수를 하는 제스처를 보였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당시 바이든 대통령 주변에는 청중이 일정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었고, 군중 중 그와 악수를 하기 위해 접근한 사람은 없었다. 허공 악수 뒤 바이든 대통령은 손을 거두고 뒤 돌았고 잠시 동안 두리번거린 뒤 연단을 내려갔다.
이 영상은 각종 매체,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치매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유세 과정, 기자회견 등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이상 행동을 여러 차례 보여 걱정을 산 적 있다.
반면 미국 매체 IBTime(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는 해당 영상과 치매설 관련해 가짜뉴스라고 판단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악수를 청하던 것이 아니라 오르쪽 사람들을 가리키는 제스처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시 왼쪽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손짓을 보내기도 했지만 이는 확산된 영상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바이든 치매설이 제기된 연설 영상보다 '더 넓은 각도'에서 찍힌 당시 연설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