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당해서 본인 출연료 못 주는 후배에게 이수근이 한 말, 모두를 울렸다
2022-04-10 16:21
add remove print link
소식 듣고 먼저 연락한 이수근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 한마디
윤형빈이 이수근 미담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개그맨 윤형빈, 정경미 부부와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형빈은 수억 원 사기 피해를 봤을 당시를 언급했다.
윤형빈 “작년에 투자자들이 공연에 투자해주기로 해서 동료 개그맨들을 모아 공연을 했다. 근데 투자자가 돈을 안 주고 사라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함께 해준 개그맨 동료들에게 내 돈으로 출연료를 줘야 했다.그때 수근이가 한 달 내내 공연을 해줬다. 근데 수근이 출연료만 못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 수근이가 먼저 연락이 와서 동네 치킨집에서 만났다. 출연료 얘기 안 하고 그냥 재밌는 얘기 했다. 갈 시간이 돼서 나오는 ‘형빈아, 얘기 들었어. 내가 처리할 거니까 신경 쓰지 마’라고 했다”고 밝혀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 “‘마음고생 심했지? 신경 쓰지 마. 다음에 재밌는 공연 있으면 또 하자’고 하더라. 그 자리에 앉아서 펑펑 울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