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계곡 살인' 혐의 이은해와 성관계를 한 남성입니다, 다 털어놓을게요”

2022-04-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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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와 조건 만남 했다는 글쓴이 등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은해 조건 만남 피해자의 글

이은해 인스타그램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은해 인스타그램 / SBS '그것이 알고싶다'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에게 조건만남 피해를 경험한 네티즌이 등판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참 부끄럽지만 8년 전 이은해에게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4년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 여성과 조건 만남을 가졌다. 상대는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였다. 두 사람은 인천의 한 모텔 근처에서 만나 일정 금액의 돈을 준 뒤 성관계를 맺었다.

그러던 중 이은해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등장, 불법 성매매를 빌미로 협박했다. 이들은 글쓴이의 나체를 촬영한 후 휴대전화에 있는 지인들에게 전송하겠다며 돈을 요구했다. 결국 글쓴이는 이들에게 현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글쓴이는 "지금 생각해 보면 다 계획된 범죄에 휘말렸구나 생각이 든다"라며 "내가 당한 이후로도 주안 쪽에서 저런 사건이 나서 경찰이 출동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글쓴이의 글이 올라온 뒤 이은해가 10대 시절부터 조건 만남을 빌미로 절도를 저질러 구속된 전력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신빙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Puppy 9, 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Puppy 9, shutterstock.com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