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대기실에서…” 전미도가 털어놓은 손예진♥현빈 결혼식 '장면'
2022-04-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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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과 최근까지 드라마 같이 찍은 전미도
“신부 대기실에서 손예진 만나고 눈물이 났다”
배우 전미도 손예진 결혼식 뒷얘기를 전했다.
전미도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논현동에 있는 배우 앤 배움 아트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지난달 31일 종영된 JTBC 드라마 '서른, 아홉' 소감과 함께 출연했던 배우 손예진의 결혼식 비하인드를 풀어놨다.
손예진은 배우 현빈과 결혼했다. 결혼식 날과 '서른, 아홉'의 마지막 방송일이 겹쳤다. 전미도는 "예진이가 '결혼 준비하느라 마지막 회를 못 봤다. 몰아서 볼 예정'이라더라. 정신이 없어서 길게는 대화를 못 했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식 당시에 대해 "신부 대기실에 들어갔는데 주희(김지현 분)랑 저랑 둘 다 울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친구를 시집 보내는 느낌이더라. 이상하게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더라. 극 중에서도 제가 미조(손예진 분)를 시집 보내고 싶어하지 않았나. 그래서 그런 것 같다. 그 모습을 보고 예진 씨도 '왜 울어'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은 41살 동갑내기다. 전미도는 "동갑이어서 촬영 때 굉장히 편했다. 각자 캐릭터와 비슷한 면이 있다. 예진이가 또 장난기가 있다. 같이 많이 웃었다"라고 했다.
연기 경쟁은 없었냐는 질문엔 전미도는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경쟁의식은 제 생각엔 없었던 것 같다. 예진이가 끌어주는 것에 감사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