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기만 아니냐…” 결국 사과문까지 올린 헨리, 오히려 비난 폭주했다
2022-03-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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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가 올린 사과문 비난받는 부분
친중 행보로 비난받은 헨리
가수 헨리가 ‘친중 논란’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오히려 “기만이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헨리는 지난 19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먼저 제가 잘못한 게 있다면 죄송하고 잘못한 행동이나 말 다 죄송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헨리는 “요즘 유튜브나 기사에 팩트가 아닌 게 너무 많아서 사람들이 저런 걸 진짜 믿을 거라고 생각 안 했다”며 “그래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있었는데 직접 만난 사람들이 그런 걸 보고 믿고 있어서 얼마나 심각한지 느꼈다. 진짜 마음이 아픈 건 대부분 제 행동이나 말 때문에 불편한 게 아니라 저의 피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과문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헨리가 과거 올린 글과 비교하며 ‘기만’이라고 반응했다. 네티즌들은 과거 헨리가 온라인 팬 커뮤니티, 인스타그램에 쓴 글과 사과문을 비교하면서 “중국 활동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는 글씨 하나도 틀린 것 없이 잘 쓰더니 사과문에서는 한국어조차 서툰 척 한다”며 “기만이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이 계속되자 헨리 소속사는 "부정확한 표기와 정제되지 못한 (헨리의) 표현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 송구스럽다. 답답한 마음에 오해를 먼저 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앞섰다"며 양해를 구했다.
헨리는 홍콩계 캐나다인이다. 지난 2008년 그룹 슈퍼주니어 M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 기안84와 함께 세 얼간이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바이올린으로 '我爱你中国(사랑해 중국)'이라는 곡을 연주하는 영상을 올리고 지난해 10월 중국 콘서트 진행을 위해 중국 청두 공항에 입국하면서 '중국 사랑해요'라는 문구가 적힌 붉은색 마스크를 끼고 등장하는 모습으로 국내 네티즌들의 눈총을 샀다.
한편 헨리는 지난 15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