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선물을 여친에게…'팬 기만' 파문 '국민가수', 결국 일이 커졌다

2022-03-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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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국민가수' 출연자이자 그룹 국가단 멤버 이솔로몬
팬들에게 받은 선물, 여자친구에게 줬다는 의혹 받아

그룹 국가단 멤버 이솔로몬의 팬 기만 논란과 관련, 팬덤 측이 그룹 탈퇴 요구 성명문을 냈다.

이솔로몬 / n.CH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이솔로몬 / n.CH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디시인사이드 국민가수 전국투어 마이너 갤러리는 17일 성명문을 통해 "국가단 멤버 이솔로몬에게 책임감 있는 대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팬 일동은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출연자이자 그룹 국가단의 멤버인 이솔로몬의 여러 사생활 및 팬 기만행위 의혹이 드러났으나, 본인은 이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은 채 논란만 키워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솔로몬을 제외한 나머지 TOP9의 국가단 멤버들도 함께 피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갤러리 일동은 같은 국가단 멤버로서 이솔로몬의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기다려왔으나 '공론화를 조장한 이들에 밀약한 자'로 치부하는 가수의 행태에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솔로몬의 적정 기간 자숙 또는 국가단 탈퇴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국민가수 전국투어 마이너 갤러리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국민가수 전국투어 마이너 갤러리

앞서 이솔로몬은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여자친구에게 주며 팬 기만 의혹을 받았다.

이솔로몬의 팬이라고 밝힌 A 씨는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팬들이 보낸 선물을 이솔로몬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이 착용하고 있으며, SNS에 사진으로도 올라가 기만당한 감정이 든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해명을 요구했지만 소속사나 가수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상황을 눈치채고 있던 팬들이 해당 가수에게 정중히 DM을 보냈는데 팬들을 바로 차단해버렸다. 가수에게 2600만 원 상당의 커스텀 마이크를 선물하며 케이스 뒷부분에 팬덤 명을 상징하는 그림이나 글씨를 넣으려고 했지만 가수가 자신의 이름만 새기고 싶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솔로몬 / 뉴스1
이솔로몬 / 뉴스1

논란이 확산하자 이솔로몬은 지난 16일 공식 팬카페에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나 나를 모두가 등 돌린다고 할지라도 저는 공론화를 조장한 이들과 그것에 밀약해 날로 일을 키워낸 이들과 다시 제게 비난의 칼날을 들이밀던 모든 이들을 원망하지 않는다"며 "모든 비난은 제게만 해달라. 그 모습 그대로 모두 저를 벅차게 사랑해줬던 마음이라는 것을 알기에 되려 미안하다는 진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입장문에는 팬들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언급이 없어 논란을 가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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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솔로몬은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해 최종 3위에 올랐다. 이후 TOP10 멤버들과 그룹 국가단을 결성, 현재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국가수'에 출연하고 있다.

home 장유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