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짜리 슈퍼카 '부가티 디보' 부산에 깜짝 등장… 운전자는 중년 (영상)
2022-03-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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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시민들로 북새통
부산 최고가 아파트 2채 값
지구상에 단 40대 뿐인 초(超)슈퍼카가 부산에 등장했다. 부산 최고가 아파트의 2배 몸값을 자랑하는 거물이다.
최근 유튜브와 이토랜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매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소식이 올라왔다. 슈퍼카 끝판왕으로 불리는 '부가티 디보(Divo)'가 부산 길거리에 깜짝 출몰한 것.
공개된 영상을 보면 무광 블랙의 디보는 도롯가에 잠시 정차하고 있다. 곧바로 귀하신 몸의 행차를 감지한 시민들이 몰려든다.
말로만 듣던 디보를 친견한 시민들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만난 듯 핸드폰을 들고 실물을 찍기에 바쁘다.
이윽고 중년으로 보이는 남자 차주가 돌아와 운전석에 착석하더니 조수석에 또래의 남성을 태우고선 그대로 자리를 떴다. 한 구경꾼은 빠져나가는 디보를 쫓아가며 휴대폰 카메라로 담기도 했다.
임시 번호판을 달고 있던 점으로 미뤄 이 디보는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차임을 알 수 있다.
2018년 프랑스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가 출시한 디보는 50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65억원)의 판매가에도 완판됐다. 40대 한정판이었다.
더 이상 판매가 되지 않기에 이를 구매하려면 웃돈을 내고 사야 할 판이다. 따라서 현 시가는 100억원 대라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해 부산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해운대엘시티더샵' 75평으로 43억5000만원이었다. 디보 1대로 부산 최고가 아파트 2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
한 누리꾼은 "저 차는 안 몰고 나왔으면 좋겠다. 혹시 차 사고가 나서 내 과실이 1%만 잡혀도 (배상금이) 한 두푼이 아닐 텐데"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디보의 가장 강력한 강점은 퍼포먼스다. W16 8.0L 쿼드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1500마력과 163kg.m의 토크를 발산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2.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 역시 420km/h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