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젊어질 수 있는 '만 나이' 통일법, 윤석열 공약 시행되나?

2022-03-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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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나이' 폐지될까
“국제 표준 맞춰 통일해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과거 윤 당선인의 '만 나이 계산법' 공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준석 당대표(왼쪽)와 원희룡 정책본부장(오른쪽) / 유튜브 ' 윤석열'
이준석 당대표(왼쪽)와 원희룡 정책본부장(오른쪽) / 유튜브 ' 윤석열'

윤 당선인은 지난 선거 기간 중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의 나이 계산법을 국제 표준에 맞는 '만 나이'로 통일할 것을 내세웠다.

윤석열 당선인 / 뉴스1
윤석열 당선인 / 뉴스1

해당 유튜브 영상에 등장한 이준석 당 대표와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한국의 혼재된 나이 계산법에 "백신 맞을 때도 2010년 생은 생일 전후로 접종 용량이 달라진다"라며 나이 법 계산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튜브, 윤석열

나이를 세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주로 한국에서는 태어나자마자 한 살로 출발해 새해 첫날씩 늘어나는 '세는 나이'와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기준으로 계산하는 '연 나이'를 사용한다.

'만 나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생일을 기준으로 해마다 한 살씩 더해 계산하며 한국에서 주로 언론, 법률 혹은 공문서 등에서 사용된다.

윤석열 당선인 / 뉴스1
윤석열 당선인 / 뉴스1

'한국식 나이'에 대한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은 공문서에 만 나이 기재를 의무화하는 '연령 계산 및 표시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발의한 적 있다.

당시 황 의원은 "전통적인 세는 나이를 사용해 온 한국, 중국, 일본, 북한 등 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세는 나이를 계속 쓰고, 연령 계산방식도 혼용 중"라며 "불편과 혼선 방지를 위해 연령 계산방식 일원화 방안 공론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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