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당선' 윤석열,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 남겼다

2022-03-10 04:23

add remove print link

정치인 된 지 7개만에 대통령 당선
이재명 꺾고 20대 대통령에 당선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치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쓰게 됐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7월 말에 공식적으로 ‘정치인’이 됐다. 비록 검찰총장 자리에서 사퇴하기 전부터 각종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 등장하긴 했지만 지난해 7월 말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정계 입문 불과 7개월여 만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사건'을 일으킨 셈이다.

역대 최연소 표 차로 당선됐다고는 하지만 그가 당선됐다는 것은 표심이 '정권심판'으로 기울었다는 것을 뜻한다. ‘조국 사태’,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실망한 유권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신 윤 당선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것은 역설적으로 문재인 정부다. 먼저 문재인 정부가 그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했다. 또 윤 당선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고강도 수사를 벌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가 그토록 내세운 가치인 ‘공정’과 ‘정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윤 당선인은 조 전 장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여권 인사로부터 포위를 당하다시피 하며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비판은 되레 윤 당선인의 중량감을 키우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