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들었다…보겸에게 완전히 무너진 윤지선 교수, 결국 이 지경까지 왔다

2022-03-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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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겸에게 고소 당한 윤지선 교수
보겸 유행어 '여혐' 단어로 지적한 윤 교수

유튜버 보겸의 '보이루'라는 용어를 여성 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한 윤지선 교수 논문이 철회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 윤 교수가 입장을 밝혔다.

이하 유튜브 '보겸TV'
이하 유튜브 '보겸TV'

윤 교수는 8일 새벽 트위터에 "그 논문은 당신 같은 여성 혐오자들의 언어와 행태를 기록하고 분석한 것인데, 반여성주의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논문 철회 사태로 번진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논문 철회 명령에 불복하여 법적으로든 끝까지 싸울 거다. 역사에 이 추한 반여성주의 사례를 반드시 기록할 것이다. 한국어로 막히면 영어, 프랑스어로 연구 가능한 학자의 역량을 쉽게 폄하하지 말지어다”라며 철회 통보에 대해 반대, 불복했다.

이하 윤지선 교수 트위터
이하 윤지선 교수 트위터

윤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논문 철회 명령과 3년간의 게재 금지는 연구자의 숨통을 끊는 행위다. 범죄 시스템의 가해자를 분석하는 연구자에게 부담이 되는 선례를 남기게 하고 있다. 끝까지 싸울꺼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 교수는 '관음충의 발생학'이라는 논문에서 BJ 보겸이 사용한 보이루라는 단어가 여성 성기와 '하이루'의 합성어라고 주장, 이에 보겸은 윤 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지 평가 심의 결과, 해당 논문 철회 및 해당 저자의 일정 기간 논문투고 금지를 포함한 관리지침상의 행정조치를 취할 것을 소관 기관인 철학연구회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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