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로맨틱하다…8일 결혼 발표한 구준엽♥서희원, 과거 연애사 재조명
2022-03-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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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발표된 구준엽♥대만 배우 서희원 혼인신고 소식
20년 전 연애했던 두 사람…서희원 몸에 구준엽 문신까지
혼인신고 소식을 전한 가수 구준엽과 대만 배우 서희원의 과거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구준엽은 지난 2010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만 인기 배우 서희원과 과거 1년 동안 연애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준엽은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 초대돼 무대에 오른 적 있었다. 그 콘서트에 서희원이 있었다. 외국이고 한 번 하고 말 것이라는 생각에 정말 의욕적으로 공연했었다"라며 "대만은 그러면 안 되는 나라였는데 모르고 옷을 찢으면서 과격하게 무대했다"라며 회상했다. 그는 "이날 공연에 서희원이 왔었다. 그런데 공연을 보고 내가 맘에 들었다고 해서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희원이 애정의 표시로 몸에 문신을 했었다. 그런데 구준엽의 '구'를 잘못 알아서 숫자 '구(九)'를 했었다"라고 덧붙여 깊은 사이였음을 짐작하게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1년간의 열애 끝에 헤어졌다. 자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먼 거리를 떨어져 있다 보니 자연스레 헤어지게 됐다는 추측이 있었다.
이후 서희원은 2001년 중국인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이를 알게 된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먼저 연락해 다시 인연을 이어갔다.

구준엽은 8일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했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리는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 이미 지나간 많은 시간을 더 허비할 수는 없어 내가 먼저 결혼을 제안했다.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서희원도 "삶이 영원하지 않기에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 모든 것에 대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해줘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준엽은 1996년 강원래와 그룹 클론을 결성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활약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현재는 DJ 겸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에 출연하면서 한국에도 얼굴을 알려 팬층이 두텁다. 이후 영화 '검우강호'에서 정우성과 연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