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오징어 게임’ 시즌2 · 3 : 제기차기

2022-03-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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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꼬리가 달린 제기(Jegi)를 가지고 노는 게임
K-컬처 소개 도서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 내 수록

['오겜'의 나라 한국, 한국인, 한국 문화]

<33> 제기차기

이하 민병철 교수 제공
이하 민병철 교수 제공

제기차기는 겨울 동안, 특히 음력 새해에 어린이들이 하는 전통 민속놀이였지만, 지금은 체육 시간에도 하며 연중하고 있다.

놀이는 한쪽에 꼬리가 달린 가벼운 물체인 제기(Jegi)를 가지고 진행된다. 제기의 무게는 보통 10g 정도이고, 납작한 추는 지름 4cm, 꼬리 길이는 15cm 정도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제기의 무게인데, 너무 가볍거나 10g 이상이면 혼자 제기를 차거나 다른 참가자에게 차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한 번에 한 사람씩 제기를 땅에 떨어지지 않게 몇 번을 찰 수 있는지, 혹은 여러 사람이 원 안에서 차며 땅에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하는 방법이 있다.

제기는 원래 가운데에 네모난 구멍이 있는 동전 (옛날에 한국은 엽전이라 불리는 구멍을 뚫은 동전을 사용했다)을 얇은 천이나 종이로 감싸고 끝을 잘게 찢어서 만들었다. 현재에는 판매되는 제기를 사용한다.

제기차기는 집중력을 개발하는데도 좋을 뿐만 아니라 신체 발달에도 좋은 놀이이다. 참가자들은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면서 한 발로 오랜 시간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Jegichagi

Jegichagi (제기차기 ‒ pronounced je-gi-cha-gi) is a traditional folk game that children played during the winters, especially during the Lunar New Year, although now it is played year-round, including in gym classes by younger children.

The game is played with a jegi, a small weighted object with streamers on one side. Jegi typically weigh around 10 grams with the weighted end around 4 cm in diameter and approximately 15 cm long streamers. The most important factor is the weight of the jegi, and if it's too less or more than 10 grams, then players can have a hard time keeping it in the air or kicking it to other players.

The players kick the jegi with their feet, either playing one person at a time to see how many times they can kick the jegi without letting it fall on the ground, or as a group in a circle passing the jegi to the next person until someone misses and the jegi lands on the ground.

The jegi was originally made by wrapping a coin with a square hole in the middle (Korea used coins with a hole, called yeopjeon until the late 1800s) with thin cloth or paper and tearing the ends into small strips. The game is now played with commercially produced jegi.

Playing jegichagi helps to develop focus as well as it is a good game for physical activity. Players need to maintain balance for a long time on one foot, while moving swiftly and precisely.

*본 내용은 민병철 교수의 책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이 원작으로,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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