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멤버 모두가 비주얼·보컬”…JYP 신인 엔믹스, 베일 벗었다 (종합)
2022-03-01 18:15
add remove print link
1일 데뷔 쇼케이스 진행한 NMIXX(엔믹스)
“멤버 모두 올라운더 되기 위해 노력했다”
올라운더 그룹이 나타났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의 이야기다.
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신인 걸그룹 엔믹스의 데뷔 기념 온라인 프레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JYP에서 3년 만에 선보이는 여성 그룹 엔믹스는 릴리(LILY), 해원, 설윤, 지니, 배이(BAE), 지우, 규진으로 구성됐다. 그룹명은 now, next, new, 미지수 'n'을 뜻하는 문자 'N'과 조합, 다양성을 상징하는 'MIX'를 합성해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최상의 조합'이라는 자신감을 담았다.
이날 릴리(LILY)는 "처음 팀명을 처음 들었을 때 우리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X가 하나가 아니라 둘인 것도 좋았다"며 "시크하고 멋진 느낌이 나면서도 기억하기 쉬운 느낌이라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처음 팀명을 접했을 때의 소감을 밝혔다.
막내 규진은 "집에서도 오빠만 있는 막내다 보니 '언니들이 생기면 어떨까, 생기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6명의 언니들이 생겨서 듬직하다. 다들 오랜 연습생 생활을 거쳐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멤버들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다방면으로 성장할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개인적인 고민 상담도 했는데 친동생처럼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엔믹스 막내로 데뷔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데뷔 소감을 말했다.
설윤은 "데뷔를 앞두고 어떤 이야기를 했냐"는 질문에 "다른 아티스트 분들의 곡으로 연습을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우리 목소리가 담긴 곡으로 데뷔하는 게 믿기지 않고 시간이 빠르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답했다.
리더인 해원은 "건강하자는 말을 굉장히 많이 나눈 것 같다. '힘든 일, 좋은 일 앞으로 있을 많은 순간들을 함께 하면서 이야기하면서 돕자'는 이야기도 했다. 일곱 멤버들이 똘똘 뭉치면 해내지 못할 건 없을 것 같다. 차근히 나아가자는 다짐을 나눴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바다를 향해'라는 뜻을 품은 데뷔 싱글 ‘AD MARE’의 타이틀곡 'O.O'는 깜짝 놀라 커진 눈과 감탄사 'Oh!'(오)를 형상화했고, NMIXX에 깜짝 놀랄 준비를 하라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특히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해 듣는 재미를 더하는 NMIXX만의 새로운 장르 'MIXX POP'(믹스 팝)이라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에 대해 지니는 "데뷔곡을 통해 엔믹스만의 장르인 믹스팝을 처음으로 들려드리게 됐는데 서로 다른 두 가지 장르를 융합해 지루할 틈 없는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들려드리려고 한다"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JYP 신인 걸그룹답게 롤모델도 JYP 그룹이었다. 있지를 좋아한다고 밝힌 규진은 "연습생부터 지금까지 선배님들의 완벽한 퍼포먼스를 가까이 보면서 항상 존경해 왔다"며 "선배님들을 보고 앨범마다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밝은 에너지를 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배이는 "평소에 트와이스 선배님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한다. 연습생 때 선배님들 무대를 보면서 꿈을 키웠는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떨리고 믿기지가 않더라"라며 "화면에서 본 그대로 정말 예쁘고, 무엇보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다시 한번 반했다. 연습실에서 마주칠 때마다 응원해 주셨다"고 트와이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2022년, 엔믹스가 가진 경쟁력은 무엇일까. 이에 배이는 "그룹 엔믹스라는 팀명이 힌트이지 않을까 싶다. 정확한 개수를 특정할 수 없을 때 보통 N가지라고 표현하는데, 특정할 수 없는 무한 가지 매력이 한데 믹스되어 독특한 시너지를 낸다는 게 엔믹스만의 정체성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윤은 "멤버 모두 보컬, 댄스, 비주얼 등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 올라운더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했다"며 "데뷔곡 무대도 멤버 전원이 에이스구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지우는 "일곱 멤버 개개인을 자세히 들여다봐도 자신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연습에 매진했다. 7댄서, 7보컬, 7비주얼이니까 777번을 봐도 또 보고 싶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엔믹스는 지난달 22일 데뷔 싱글 '애드 마레'(AD MARE)와 타이틀곡 '오오'(O.O)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