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탈세혐의’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의 근황…지금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2022-02-26 15:12
add remove print link
CNN과 현장 연결 인터뷰 가져
“푸틴은 그냥 미쳤다…악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 근황이 포착돼 크게 주목받고 있다.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거리에서 미국 매체 CNN과 현장 연결 인터뷰를 가졌다. 손에 소총을 든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전쟁을 선포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전쟁을 선포했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푸틴을 이성 잃은 사람처럼 다뤄야 한다”며 “그는 그냥 미쳤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러 이곳에 온 악마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이날 그는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것 같으냐라는 질문에 “영원히”라고 답하기도 했다.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결코 우크라이나를 점령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가 얼마나 많은 군인들을 죽이고 얼마나 많은 미사일과 핵무기를 갖고 있든 상관없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위대한 유럽의 미래를 가진 자유로운 사람들”이라고 힘껏 외쳤다.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비리, 탈세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현재 그는 반역 혐의로 수사를 받는 중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를 떠나 유럽에 머물렀지만, 크림 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자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자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202/26/img_20220226144656_fe591a5d.webp)
포로셴코 전 대통령 근황이 알려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적어도 저나라 수장들은 국가는 안 버리네”, “전 대통령..귀국해서 총을 들었다니...대단하다..’영원히’란 말에 의지가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이트 댓글창](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202/26/img_20220226144514_493646a1.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