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하며 표정 싹 바꾼 김예림의 실제 성격,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영상)

2022-02-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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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예림의 박력 있는 퇴장 장면 인기
온라인서 주목받자 취재진에게 입장 밝혀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예림(수리고)의 이른바 '퇴장 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예림은 은반 위에서 연기를 마치고 우아하게 인사했다. 그러나 퇴장할 때는 180도 태도가 달려져 장군처럼 박력 있게 걸어 나왔다.

이런 가운데 '퇴장 짤'이 온라인에서 주목받자 김예림이 직접 소감을 말했다.

김예림의 표정 변화 / 연합뉴스, SBS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 화면
김예림의 표정 변화 / 연합뉴스, SBS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 화면

2003년생인 피겨 기대주 김예림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마친 뒤 온라인에서 인기 스타가 됐다.

당시 김예림은 '은반 위의 공주'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운 연기를 펼쳤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180도 태도가 달라져 씩씩하게 걸어 나왔다. 네티즌들이 이 장면을 두고 "장군님 같다"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김예림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이른바 '퇴장 짤' 인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예림 경기 장면 / 이하 연합뉴스
김예림 경기 장면 / 이하 연합뉴스
김예림
김예림

김예림은 "많은 분이 관련 영상을 보내주셨다. 전혀 의식한 행동이 아닌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연락이 끊겼던 친구들한테도 많은 연락을 받았다. 올림픽 경기를 뛰었다는 실감이 확실하게 났다"라고 말했다.

김예림은 본인의 '실제 성격'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그는 "원래 성격이 털털하다. 안무 위주의 피겨 수업을 처음 받을 때 손이 오글거리기도 했다. 지금은 익숙해졌다"라고 고백했다.

김예림은 올림픽 경기를 처음 경험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큰 경기를 했더니 배가 매우 고팠다. 선수촌에 들어가서 같은 방을 쓰는 유영과 함께 대한체육회가 제공해 준 도시락을 먹었다. 오늘 경기 일정이 잡혔다면 자제했을 텐데 에너지를 보충하려고 먹었다. 밥을 정말 많이 주시더라. 골고루 잘 먹었다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예림은 올림픽 데뷔 무대 쇼트프로그램에서 안정된 연기를 펼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 15일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27점, 예술점수(PCS) 32.51점으로 67.78점을 받아 9위 자리에 올랐다.

다음은 김예림이 퇴장하는 장면 영상(움짤)이다.

경기를 마치고 퇴장하는 김예림. 특유의 표정으로 관심을 끌었다 / 이하 gfycat(SBS 중계 화면)
김예림의 얼굴 표정을 클로즈업 했다 / SBS 중계 화면
김예림 경기 영상 / 네이버TV, SBS 피겨 스케이팅(베이징올림픽)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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