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현이 '지우학' 촬영 때 좀비보다 무서웠다는 장면 (인터뷰)
2022-02-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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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2학년 5반 반장 남라 연기한 조이현
이유미와 함께한 촬영 에피소드 공개
배우 조이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조이현은 지난 10일 오후 '지금 우리 학교는' 공개를 기념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나연 역의 이유미와 함께한 장면에서 곤란을 겪은 일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유미 언니의 얼굴을 때리는 신이었다"고 운을 뗀 조이현은 "되게 겁이 나더라. 보통 그렇게 때리는 장면들은 거의 다 배우들끼리 합을 맞춰서 가짜로 때리는 식으로 촬영된다. 그런데 '지금 우리 학교는'에는 뺨을 맞는 이유미 언니의 얼굴이 타이트하게 담긴 장면이 삽입됐다. 그래서 실제로 언니를 때려야 했다. 너무 겁이 났다"고 설명했다.
조이현은 "언니는 진짜 베테랑이었다. '이현아, 이런 장면은 한 번에 해야 돼. 두 번 하면 그게 더 안좋은 거야'라면서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알려줬다. 사실 그 장면을 찍을 때는 연기보다는 '한 번에 오케이가 안 나서 두 번 찍으면 어떡하지'라는 부분에 신경이 더 많이 쓰였다"고 털어놨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똑부러지고 이성적인 남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조이현은 임재혁이 연기한 양대수 같은 역도 언젠가 해보고 싶다면서 "누군가를 재미있게 하는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실제로도 재미있는 사람이 돼야 하는 것 같다. 아직 나는 역량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언젠가 양대수 같은 역을 해보고 싶다. 임재혁은 실제로도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