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의 지갑을 주웠습니다… 소속사에 연락했더니 톱스타가 직접 나왔네요”
2022-02-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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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에게 지갑 찾아준 시민
사례금에 민낯 투샷 찰영까지
배우 전소민(35)의 성숙한 매너와 훈훈한 미담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다.
최근 누리꾼 A씨가 전소민에게 지갑을 찾아준 사연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A씨는 "(전소민씨가) 오늘 아침에 직접 '지갑 주인인데요' 하면서 전화를 걸어 왔다"고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전소민은 과거 KBS 예능 프로 '해피투게더'에 나왔던 소속사 사장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약속 장소에 나타났다. 소속사 사장은 차 안에 대기하고 전소민만 밖으로 나와 지갑을 건네받았다.
전소민은 감사의 표시로 A씨에게 사례금 봉투를 전달했다고 한다.
전소민이 지갑을 분실한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내용물을 통해 지갑 주인이 전소민인 것을 인지한 습득자 A씨가 소속사로 연락을 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소민은 목적 달성(?) 후 곧바로 돌아서지 않았다. 뜻깊은 팬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진 찍어도 되냐는 A씨의 물음에 전소민은 장난스럽게 "메이크업하고 나올 걸"이라고 말하더니 친절히 요청에 응했다.
전소민은 차에 오르는 순간에도 "복 받을실 거예요"라며 폴더 인사를 빠뜨리지 않았다고 A씨는 말했다. 일반인 선행을 감동으로 보답한 전소민의 품격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A씨는 "대학 시절 보조 출연 아르바이트할 때 생긴 연예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쇄신됐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소민은) 민낯도 이쁘네", "완전 아기 피부네", "'런닝맨' 멤버들은 하나같이 뒷얘기도 깔끔하네" 등의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2017년 SBS 예능 '런닝맨'의 멤버로 합류한 전소민은 최근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년 새 KBS 2TV 2021 단막극 '희수', 채널A 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에 출연해 대중에게 무게감 있는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JTBC 드라마 '클리닝 업'을 촬영 중이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 '소녀'(감독 모홍진)가 개봉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