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 달라, 남자래퍼와 마약 흡입했다” 호텔서 뛰쳐나온 여성이 남긴 충격발언
2022-01-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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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단독 보도한 내용
상반된 양측 입장
살려달라며 자신이 마약을 투약했다고 도움을 요청한 여성이 나타난 사건이 보도됐다.
29일 KBS는 “어제(28일) 새벽 2시 1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한 시민이 '어떤 여자가 뛰어와 자신을 살려달라'고 한다며 112에 신고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신고에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순찰팀이 출동했고, 당시 현장에는 도움을 요청한 여성이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남성도 편의점 앞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여성은 ‘근처 호텔에서 남성과 함께 물담배 기기에 대마로 추정되는 갈색 가루를 넣고 흡입했다’라며 ‘이후 가슴이 너무 뛰는 등 이상 반응이 두려워서 도주했다’고 경찰에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뒤따라온 남성은 ‘여성이 술에 너무 취해하는 말’이라며 마약 투약은 없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남성은 경찰에 신원을 밝혔지만 마약 간이검사를 위한 임의동행 요구는 거부했다. 반면 여성은 임의동행 요구에 응해 간이진단키트로 마약 검사를 진행했고,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임의제출받은 여성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 의뢰했고, 마약 투약 정밀감정을 위한 남성의 시료도 조만간 채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케이블 채널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는 가수라고 전해졌다.
한편 지난 28일에는 배우 박유환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사실이 밝혀졌다. 박유환은 2020년 12월 태국 방콕의 한 음식점에서 일행 2명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환은 그룹 동방신기 출신 배우 박유천의 친동생이다. (관련 기사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