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생겼는데… 맥도날드의 '아이스커피'와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차이

2022-01-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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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커피 vs 에스프레소커피의 차이
싼 아이스커피가 선호되는 '기현상'

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 / 뉴스1
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 / 뉴스1

유명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에는 쌍둥이처럼 생긴 아이스커피가 있다. 말 그대로 아이스커피와 아이스아메리카노다. 모양새는 똑같으나 가격도 다르고 차별성도 있다. 그 차이는 바로 커피를 내리는 방법이다.

아이스커피는 커피메이커와 같은 드립식 추출 방식이다. 볶아서 간 커피콩을 거름 장치에 담고, 그 위에 물을 부어 만드는 커피다.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리는 커피다.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추가해 제조한다. 에스프레소는 18~23초 내 짧은 시간에 추출해 다른 방식보다 카페인이 적다.

드립 커피는 미리 내려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따라서 나간다. 아메리카노는 주문과 동시에 내려진다. 그렇기에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더 비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온 설명서(?)로 양자를 비교해보자.

이하 더쿠
이하 더쿠

가격이 다른 이유는 제조 공법에 있다.

우선 아이스커피는

갈아져 있는 원두 가루를

이런 필터에 넣어서

주전자들이 있는 브루잉머신으로 내리는 드립커피다.

반면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이렇게 만든다.

재료는 갈아져 있지 않은 원두 홀 빈이다.

이 원두를 이렇게 생긴 에스프레소머신에 부어서 기계로 내리는 것이 에스프레소커피다.

실제로 맥도날드 사이트에는 아이스커피는 아이스드립커피로, 아이스아메리카노는 그대로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나와 있다.

누리꾼들의 맛 품평 결과는 아이스커피의 판정승이었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외로 "드립 커피가 더 맛있다"는 반응이 많았다.

home 안준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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