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는 제목, 솔직히 속상하긴 했지만…” (인터뷰)
2022-01-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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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큐멘터리 제목에 대해 네이처가 밝힌 솔직한 심경
“신곡 '리카 리카' 빌드업하는 과정으로 생각했다”
그룹 네이처를 잘 모르는 이들이라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라는 모큐멘터리의 제목 말이다.

네이처 멤버들은 최근 컴백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스튜디오 룰루랄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 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티저나 제목을 보고 놀란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희도 처음에는 모큐멘터리 제목이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속상했거든요."

늘 의연하게 멤버들을 이끄는 리더 루는 이렇게 말했다.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는 네이처 멤버들이 직접 음원을 만드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모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지난 8일 첫 화 공개를 시작으로 모두 4회에 걸쳐 스튜디오 룰루랄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자들과 만났다.
하루 역시 속상한 마음이었다. 그는 "모큐멘터리를 찍으면서 맨 처음에는 슬펐다. 힘든 시기가 생각이 나서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멤버들이 계속 처진 어깨로 지낸 건 아니다. 한번 들으면 잘 잊히지 않는 확실한 인상. 멤버들이 오랜만에 함께 프로그램을 찍는다는 기쁨. 네이처는 어떤 상황도 반전시킬 에너지를 가진 그룹이었다.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는 표현이 강하게 납득될 만큼. 루는 이 프로그램을 신곡 '리카 리카'를 빌드업하는 과정으로 여겼다고 했다.

"강렬한 모큐멘터리 제목 덕에 네이처를 알게 됐다는 분들의 댓글을 많이 봤어요. 신곡 '리카 리카'가 기대된다고도 하시더라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어요. '리카 리카'의 빌드업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게 됐거든요. 저희를 모르던 분들까지 네이처란 그룹을 알게된 만큼 더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어요."
네이처의 신곡 '리카 리카'는 묵직하고 강렬한 아프로 비트 리듬 위에 강렬한 신스베이스가 가미된 신나는 댄스곡이다. 코트디부아르 자울리 춤을 모티브로 한 중독성 있는 퍼포먼스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멤버 로하는 "아직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해보지 못 했다"며 "연말이나 연초 시상식 때도 상을 받아보고 싶다. 상을 받고 무대에서 리프(공식 팬클럽 이름) 이름을 외치는 게 소망"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는 강한 열망으로 만든 앨범. 네이처가 '리카 리카'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