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윤석열,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앞서
2022-01-24 13:58
add remove print link
윤석열 오차범위밖 이재명 앞서
당선 가능성서도 윤석열이 우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오차범위 안이기는 하지만 당선 가능성에서도 5주 만에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와 주목을 모은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6~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42.0%를 기록해 이 후보(36.8%)를 5.2%포인트 격차로 제쳤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후보는 2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점했다.
3위는 전주보다 2.9%포인트 하락해 10.0%를 기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지지율은 2.5%로 4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윤 후보는 20대(44.6%), 30대(43.8%), 60대(52.1%), 70대 이상(56.2%)에서, 이 후보는 40대(51.3%), 50대(46.6%)에서 각각 우세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윤 후보가 당선 가능성에서도 이 후보를 추월했다는 점이다. 윤 후보 당선 가능성은 직전 조사 때보다 3.3%포인트 올라 45.2%를 기록했다. 이 후보 당선 가능성은 2.9%포인트 하락한 43.3%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후보가 당선 가능성에서 이 후보를 앞선 것은 지난 12월 3주차 이후 5주 만이다. 안 후보 당선 가능성은 4.5%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는 지금 어떤 후보가 대세인지를 묻는 것이다. 주변 여론을 반영하는 응답을 구하는 것이다. 개별 후보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지지율보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문항을 보다 객관적으로 여기는 전문가도 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윤석열이 되겠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20%), 무선 자동응답(75%), 유선 자동응답(5%)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응답률은 8.7%.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