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종보통 면허 1일 완성”…짝퉁 운전면허 학원 조심하세요

2022-01-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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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짝퉁 운전면허학원 주의보 발령
불법 광고로 수강생 유인해 영업 중

일명 '짝퉁 운전면허 학원' 주의보가 발령됐다.

문제의 운전면허 학원은 불법 광고로 수강생을 유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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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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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자동차 운전학원이 아닌데도 운전 교육을 제공하는 실내 운전연습장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자동차운전전문학원연합회는 "불법 광고로 수강생을 유인해 운전 교습을 하는 실내 운전연습장이 급속도로 전국에 확산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이어 "실내 운전연습장들은 '2종 보통 1일 완성', '운전면허 속성 취득' 등 소비자가 운전 학원으로 오인할 만한 광고 문구를 활용해 불법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들 업체는 고객이 시뮬레이터(가상운전 기기)를 이용하도록 하는데 가상 연습으로는 실제 운전 시 필요한 감각을 습득할 수 없다. 이는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각종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소비자 주의와 함께 이들 업소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처벌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자동차 운전 학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업체가 운전 학원과 비슷한 상호를 쓰며 유상 운전 교육을 제공할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적발돼도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악용해 이들 업체는 벌금을 낸 뒤 계속 영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