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가 음식배달앱 시장에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결단을 내렸다

매체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한 달 뒤부터 전면 개편한 배달 수수료 요금제를 적용한다.

해당 요금제에 따르면 요금제는 △수수료와 배달비가 모두 인하된 '수수료 일반형'과 △높은 판매단가에는 수수료 부담이 적은 '수수료 절약형' △낮은 판매 단가에는 배달비 부담이 적은 '배달비 절약형' △주문중개수수료와 배달비가 통합돼 수익 관리가 쉬운 '배달비 포함형' 4종류다.

기본 수수료가 크게 인하됐다. 수수료 일반형의 경우 기본 15%에서 9.8%로 5.2% 낮아진다. 배달비는 기존 6000원에서 5400원으로, 점주 부담은 2364~6000원에서 1764~5400원으로 600원 내려간다.

매체에 따르면 판매 단가가 높은 점포에서 수수료 절약형을 선택할 경우 업계 최저 수수료인 7.5%를 적용받을 수 있다. 커피 전문점 등 판매단가가 낮은 점포의 경우 배달비 절약형을 선택하면 점포 배담 배달비를 크게 아낄 수 있다. 점포 상황에 따라 유리한 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 셈. 메뉴가 다양화하는 데다 1인 주문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환경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츠가 이처럼 파격적인 수수료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경쟁사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 수수료 정책에 따르면 1만원짜리 음식을 배달할 경우 수수료 일반형으론 820원, 배달비 절약형으론 900원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