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전 소속사 YG에 앙금 있나… MBC 시상식서 '미묘한 발언'

2021-12-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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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BC 방송연예대상' 인기상 부문 수상
산다라박 "홀로서기 하고 처음 받는 상”

2NE1 출신 산다라박이 홀로서기 후 처음으로 상을 받은 자리에서 전 소속사를 언급했다.

이하 MBC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이하 MBC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산다라박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개최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산다라박은 MBC 예능 '복면가왕', '나 혼자 산다' 덕분에 인기상을 받은 데 대해 "박수 치러 오는 줄 알고 정말 기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그동안 받은 트로피들 다 어디 갔냐'고 물어보셨다. YG엔터테인먼트(YG) 관계자 분들 보고 계시면 몇 개만 퀵으로 보내 달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산다라박의 전 소속사는 YG다.

산다라박의 이 같은 발언은 악의적인 저격이 아닌 ‘너스레’에 가깝게 들린다. 하지만 산다라박이 은근슬쩍 YG를 저격했을 가능성도 있다. 2NE1 멤버들의 YG에 대한 감정이 좋을 리 없기 때문이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따르면 YG는 리더인 씨엘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2NE1을 해체한다고 발표했다. 해체 결정 과정에 멤버들 의견을 존중하지 않았다는 것. 이진호는 "박봄이 나가고 산다라박과 씨엘이 남았었지만 YG 측은 잔류 멤버들의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언론 보도를 통해 2NE1 해체 소식을 들었다는 씨엘의 폭로 인터뷰가 나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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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 | 세상을 깨우는 재미진 목소리

산다라박은 시상식에서 "'복면가왕'과 '나 혼자 산다'에는 한 번 나왔지만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덧붙여 "제가 새 둥지를 틀었다. 저를 위해 '열일'을 해주시는 어비스 컴퍼니에 감사하다"며 새 소속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home 장유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