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기 당해…” 은퇴했던 꽈뚜룹, 드디어 본명 '장지수'로 돌아왔다
2021-12-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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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지수입니다”
장지수로 Q&A 진행할 예정
유튜버 꽈뚜룹이 '장지수'로 돌아와 유튜브를 재개했다.
장지수는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장지수'에 "오랜만입니다. 장지수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인사를 반복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5년 했는데 유튜브, 왜 이렇게 집중이 안 되냐"며 웃기도 했다.
장지수는 "5년 전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유튜버 꽈뚜룹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그는 "1999년 12월 8일에 태어났다. 원래 꿈은 힙합을 하는 래퍼가 되는 거였다"며 "어쩌다 힙합 뮤직비디오에 빠져서 용돈을 모아 카메라를 사서 영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짧은 영화제에서 수상도 하고, 유명한 가수분들 촬영팀, 디렉팅도 하고 18살 때쯤 자연스럽게 영상 제작자가 돼서 공모전에 나가 '꽈뚜룹'이라는 페이크 브이로그 형식으로 수상을 했다"며 캐릭터 '꽈뚜룹'의 탄생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튜버의 삶은 신기했다. 팬도 생기고 감사한 부분도 많았지만 동시에 공황장애를 겪고, 집 밖에 나가길 싫어하는 '현타'가 오기도 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장지수는 "2년 반 전부터 지인들에게 고민 상담을 했고, 결국 지난 9월 면접 콘텐츠로 처음 '장지수'로서 인사드렸는데 많이 응원해주시고 새로운 모습도 좋아해 주셔서 큰 감동이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장지수 Q&A'를 해보려고 한다. 댓글로 궁금한 점을 남겨주시면 다음 영상에서 제가 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지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고 불러주시는 타 프로그램들에도 참여하고 있다. 생각을 비우고 싶어서 템플 스테이도 다녀왔다"며 최근 근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사를 준비 중이었는데 사기를 당했다"며 웃었다. "진짜 사기당했다"며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회사를 세우고 싶어서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장지수는 유튜브 채널 '꽈뚜룹'을 통해 "오래전부터 일상에서 365일, 24시간을 연기하며 살아가는게 정신적으로 많이 버거워졌다. 나 자신이 무너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히며 캐릭터 '꽈뚜룹'에서 은퇴하고 본명인 '장지수'로 돌아오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