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이식까지 생각, 너무 간절했다”… 하리수가 뒤늦게 밝힌 이혼 사유 (영상)
2021-12-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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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이혼 이유 고백한 하리수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전남편 미키정과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하리수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리수는 이혼 이유에 대해서 “사실 (미키정과) 같이 살면서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하면 자궁을 들어내지 않냐. 그걸 이식해 볼 생각도 했다"라며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들었을 때 더 간절해졌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더라”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더 늙기 전에 내 남편이었던 미키정이 진짜 아이를 낳으면 어떨지 생각을 했다"며 "그 당시 사업을 하고 출장을 많이 다니고 하면서 서로 사이가 소원해졌다. 그때가 딱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이혼을 결심했던 계기를 밝혔다.
하리수는 "미키정이 외아들이라 독자인데 저한테서 대가 끊기진 않을까 걱정이 됐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리수는 2006년 4살 연하의 가수 미키정과 결혼했다. 지난 2017년 합의 이혼했다. 이후 재혼한 미키정이 지난해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리자 직접 "축하해"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