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할 때 라면 먹어도 괜찮은 확실한 이유... 유명 영양코치가 자세히 밝혔다

2021-12-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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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을 기준으로 보자면...”
“칼로리·탄수화물 모두 한 끼 기준치 미달”

국내 유명 스포츠 영양코치 겸 국제 트레이너가 다이어트 시 라면을 먹어도 괜찮다고 밝혔다. 칼로리도, 탄수화물도 한 끼 권장량보다 훨씬 적다는 이유에서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셔터스톡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셔터스톡

지난해 유튜브 채널 '핏플리'에서 활동 중인 문석기 코치는 최근 '이거 먹어도 안 죽습니다… 살 안 쪄요!! 이 음식이 살 안 찌는 영양학적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다이어트 시 라면이 신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문 코치는 "라면엔 생각보다 좋은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다"면서 2015년 기준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보면 탄수화물 55~65%, 단백질 7~20%, 지방 15~30%가 적정 비율"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핏블리 FITVELY'

그는 "신라면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오히려 한 끼 권장 탄수화물 섭취량에 미치지 못하고 단백질은 조금 부족한 수준이며 지방과 포화지방은 권장 범위 내에 있다"고 설명했다.

문 코치는 "칼로리 역시 한 끼 권장량보다 적다"면서도 "조심해야 하는 건 바로 나트륨이다. 나트륨 일 권장량이 2000mg인데, 라면 평균 나트륨양이 1400mg이다. 국물은 드시지 않는 걸 추천한다. 김치도 같이 드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자제하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라면엔 비타민이 의외로 많다. 면이 노란색을 띤다면 비타민B가 다량 함유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 "포화지방이 걱정되시면 튀기지 않고 건조해서 만든 건면을 드시는 게 좋다. 칼로리와 포화지량 함유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home 방정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