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놀뭐' 모두 꺾고 2021년 지상파 다시보기 1위 차지한 예능
2021-12-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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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에서 공개한 시청 시간 순위
예능 1위는 '런닝맨', 드라마 1위는 '모범택시'
지상파 3사(KBS·SBS·MBC)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웨이브'가 예능과 드라마 시청 시간 순위를 공개했다. 예능 부문에서는 SBS '런닝맨'이 1위를, 드라마 부문에서는 SBS '모범택시'가 1위에 등극했다.
웨이브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의 지상파 프로그램 VOD 시청시간을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올해 웨이브에서 가장 흥행한 예능은 '런닝맨'인 것으로 드러났다. '런닝맨'은 고정 멤버였던 이광수가 하차하는 등 악재가 있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은 4~5%대에 그쳤지만 젊은층이 많이 보는 다시보기에서는 다른 예능을 모두 꺾고 1등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2위에는 MBC '나 혼자 산다'가 올랐다. 기안84 왕따설 등 각종 논란에도 장수 프로그램다운 인기를 자랑했다.
3위는 최근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MBC '놀면 뭐하니?'다. 유재석 홀로 방송하던 전과 달리 과거 '무한도전' 멤버 정준하, 하하 등이 투입됐고 신봉선, 미주도 새롭게 합류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하지만 시청률과는 별개로 VOD 시장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예전에 종영된 MBC '무한도전',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이 '놀면 뭐하니?'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꼬꼬무)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위에서 깜짝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드라마 부문 1위는 SBS '모범택시'다. 이어 SBS '펜트하우스' 시리즈가 강세를 보였다. '펜트하우스' 시즌2는 2위를, '펜트하우스 시즌3'는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방송된 '펜트하우스 시즌1'도 6등에 자리하며 모든 시즌이 10위권 안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SBS '원 더 우먼', MBC '검은 태양'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